마지막 선택 / 찬  진


비오는 카페 창가에 얼룩진 너의 모습은 
바람처럼 스쳐지나간 서글픈 추억이었어 
보고 또 보고 싶어도 오지 않을 너이기에 
찻잔속에 흐려진 모습 사랑의 슬픔인거야 
* 
회색빛 물든 하늘에 또 다시 밤이 찾아오고 
어둠에 묻힌 너의 눈빛 하얗게 또 밤 지새네 
이젠 다시 사랑 않을래 또 다시 기횔준데도 
혼자남은 이 세상에서 미련없이 살아갈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