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눈물의 술
가수 : 심수봉



     눈물의 술 / 심수봉 

인적없는 밤이 오면 휘청거리는 내 마음 
외롭고 춥던 날들은 이젠 다 지났다지만 
이루지 못한 사랑도 운명으로 돌린 이별도 
취해서 울던 날들이 오늘 왜 다시 떠오르는가 

헤어졌지만 
헤어졌지만 아무말 하지 말자 
차갑고 냉정한 마지막 그대 
눈물로 가슴 적셔도 용서할 수 없는 사람 
용서하려 또 마시고 취하면 무너지지만 
눈물의 술로 나를 달래네

(간주)

사랑했지만 
사랑했지만
헤어지면 끝이더라
아름답던 이야긴 사라지고 
상처만 남겨지더라 
추억도 미련따위도 버리고 갈 수 있지만 
남겨진 아이 얼굴이 
마시면 마실수록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