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버린 사랑 / 태사비애  
 
미워도 사랑인데 어떻게 널 미워하겠니.
안녕이라는 말을 남기고 나를 떠나가도
날 버린 미움보다 그리움이 더 진한 사람.
사랑이라는 말론 부족해 늘 미안했던 사람.
 
널 미워해도 널 밀어내도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
니 미소 니 손길 모두 그리워 오늘도 너만 찾아.
내 마음이 또 내 가슴이 죽을만큼 바보같아서
오늘도 사랑이 그리워서 살아갈 수 없나봐.
 
모든걸 다 줬는데 아쉬움이 더 남은 사람.
그것만으로도 부족한 날 채워주던 사람.
 
견딜 수 있어 난 기다릴 수 있어 
우리 추억으로 난 충분하니까.
 
보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먼저 나는 사람.
너 아닌 사랑은 할 수 없게 해 넌 나의 전부니까.
내마음이 또 내 가슴이 죽을만큼 바보같아서
지독한 사랑의 품 안에서 벗어날 수 없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