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서서 / 한승기


멀어지는 세상 끝에서 다시 나를 찾지만 
어디에 있는 누구인지 알 수가 없어 
높은 하늘이 나를 향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내려오는 빗줄기만이 날 숨쉬게 해 

미련 없이 떠나버린 
지난날의 시간은 모두 다 잊은 채로 
지워버린 채로 후회 없이 가겠어 

오늘이 가면 그땐 그렇게 울어버릴 수 있어 
내가 찾는 내 앞에 서서 내가 있음을 

※ 미련 없이 떠나버린 
지난날의 시간은 모두 다 잊은 채로 
지워버린 채로 후회 없이 가겠어 


오늘이 가면 그땐 그렇게 울어버릴 수 있어 
내가 찾는 내 앞에 서서 내가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