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의 트롯
2003년 미국을 다녀온 후로 음악활동에만 전념한 김장훈은 기존의 엔터테이너 이미지에서 탈피, 1년 간에 걸친 마에스트로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마에스트로 프로젝트는 1탄 디지털 싱글 '트롯'을 시작으로 11월에 힙합 싱글, 내년 2월에 락 싱글, 5월에 째즈 싱글, 이후 뮤지컬 및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with classic까지 각 싱글 마다 두 곡씩 1년간 6차례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모든 싱글을 모은 앨범과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베스트앨범으로 구성된 더블 씨디 앨범을 발표하여 김장훈을 아끼는 음악 팬들에게 최고의 앨범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싱글 음반들은 모두 연관성 있는 뮤직비디오와 차별화된 활동으로 진행되며, 프로젝트 비용으로 약 20억 원이 투자되는, 김장훈 음악 인생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총 두 곡이 수록되는 마에스트로 프로젝트의 첫 작품, [김장훈의 트롯] 에서 김장훈이 선택한 트롯 마에스트로는 바로 타블로와 윤명선이다.
타이틀곡 ‘남자라서 웃어요’ 는 타블로 작사, 작곡으로, 에픽하이의 미쓰라진, 타블로가 랩 피쳐링을 맡았다. 김장훈 with 에픽하이. 트롯과 힙합이라는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신개념트롯이다.
이는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김장훈표 음악과 잘 어우러진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음반에는 이루의 까만 안경, 장윤정의 어머나 작곡가로 유명한 윤명선이 작사, 작곡한
‘로망스(Romance)’도 함께 수록된다.
'로망스'는 중장년층 남성들의 외로운 마음을 어루만지는 곡으로, 귀에 익은 기타 연주 곡 '로망스'가 전주에 흐르는 가운데 노래가 시작된다. 남자 둘이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얘기하는 상황을 담아, 친구여 잔을 들어라, 고개 숙이지 마라는 가사는 힘들어도 잘 살아보자는 외로운 중장년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