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 
이제서 돌아왔네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 
너무나 기다렸네

굳게 닫힌 그 입술 무거운 그철모 
웃으며 돌아왔네
어린 동생 반기며 그품에 안겼네 
모두다 안겼네

말썽많은 김총각 모두 말을 했지만
의젖하게 훈장달고 돌아온 김상사
동네사람 모여서 얼굴을 보려고 
모두다 기웃기웃
우리 아들왔다고 춤추는 어머니 
온동네 잔치하네

폼을내는 김상사 돌아온 김상사 
내맘에 들었어요
믿음직한 김상사 돌아온 김상사 
내맘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