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1집 (1980/지구레코드)
작은거인, 젊은 오빠, 가왕..
이런 단어들이 한국 가요계에서 최초이자 영원한 오빠부대를 가진 가수 조용필을 가리키는 별명들이다.
'한국적'이라는 영원한 키워드를 가지고 30년 음악생활을 해온 조용필의 저력만으로도 가요사에 언급될 가치가 있을진대, 록, 발라드, 트로트, 민요, 동요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 수용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80년대에 발표된 본 앨범은 독집음반사상 국내 최초로 100만 장을 골든 디스크로(조용필과 그림자의 1975년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떨떠름한 성공이 있기는 했지만) 70년대 까지의 그의 록 음악과 이후의 구분이 되는 공식 첫 독집음반이다.
부드럽고 친근한 멜로디의 록 음악으로 한국 가요 시장의 전면으로 록 음악을 부상시킨 공헌은 둘째치고 이 음반에 대한 설명은 그 수상기록으로 대신한다.
그해 TBC 방송가요 최고가수상, 최고인기가수상, 최고인기가요상, 주제가 작곡상, 서울국제가요제 금상(<창밖의 여자>), MBC 10대 가수상, 가수왕상, 작곡상을 수상하고 다음해 KBS 골든 디스크상을 수상했다.
(한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