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대전집 - 26집





가루지기타령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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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진명창
1916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대전공립중학 졸업반이던 열여섯살 때 판소리를 배우기 위하여 학교를 그만두었다. 1933년 당대의 명창으로 이름난 김창진 밑에서 심청가를 배운 것을 시작으로 하여, 정정열에게서 춘향가(1934), 유성준에게서 수궁가(1935), 조학진에게서 적벽가(1936), 박지용에게서 흥부가(1937)를 배우는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소리를 익혔다.

1962년 국립국악원 국악사로 임용되었다.
1968년 '흥부가'를 완창하여 판소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당시 소리꾼의 평균 공연시간이 20분 정도였던 데 비하여 5시간에 걸친 흥부가의 완창은 기록적이었다. 이어 1969년 춘향가(8시간), 1970년 심청가(6시간), 1971년 적벽가(7시간)를 완창하는 등 거의 모든 판소리를 완창하였다.

1973년 판소리 다섯 마당 중 가장 비대중적이라는 '적벽가' 의 완창 능력을 인정 받아 중요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고, 같은해 국립창극단 단장으로 임명되었다. 1984년에서 1986년에 걸쳐 강릉해화전, 무숙이타령, 궁가, 옹고집전, 장끼타령 등을 완창하였다. 1987년 국립국악원 지도위원이 되었고, 1993년 인간문화재진흥회 회장과 국립극장 명예종신단원이 되었다.

작품으로 《판소리 이순신장군 일대기》가 있고, 1995년에 음반《박동진 명창의 바탕소리로 듣는 판소리 길잡이》를 내놓았다.
은관문화훈장, 국악대상, 서울시 문화대상, 한국문화대상(성악)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1996년에는 판소리 전승에 기여한 공로로 제3회 방일영 국악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