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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Daydreams
아름다운 멜로디와 밝은 햇살과 같은 따사로운 분위기가 전편에 흐르는 뛰어난 작품이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오케스트레이션이 살짝 입혀졌던 데뷔작과, 잉글리시 혼, 오보에 등이 첨가되어 다소 독특한 분위기를 이루었던 두 번째 앨범에 비해 이 작품은 더욱 은은하고 깊은 맛이 느껴진다. 전작들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바이올린과 비올라, 클라리넷, 프렌치 혼 등의 사운드가 곡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기 때문이다. 제레미 코헨(Jeremy Cohen)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와 피아노의 조화가 멋진, 시낭송용 배경음악 등으로 귀에 익은 Le jardin(정원)과 Once in the long ago, 그리고 쇼팽의 <야상곡>을 연상케 하는 친숙한 멜로디의 피아노 독주로 전개되는 Summer daydreams와 가장 감성적인 분위기를 이루는 Whisperings 등 어느 한 곡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고른 완성도를 가진 열 곡의 소품들이 앨범을 채운다. 글 출처 : 뮤즈캐스트 |